화재가 발생되면 정확하고 신속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먼저 화재경보기가 각 세대별로 설치가 되어 있지만 엘리베이터실을 보면 화재경보기가 다 있습니다.
(최소한 내가 사는 아파트는 경보기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 정도는 파악하고 생활하시면 좋겠죠?!)
화재를 감지하였다면 먼저 화재경보기를 작동시켜 다른 세대의 사람들도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화재가 발생되었을 때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면 복도에 연기가 가득할 경우 질식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우선 손수건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손수건이 손에 닿는 곳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화장실 수건장으로 달려가 수건을 꺼내고 세면대의 물을 켜고 수건을 적셔줍니다.
물에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밖으로 대피해 줍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들을 먼저 챙기셔야겠죠?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흡입할 경우 질식사의 위험률이 너무 높고 유독가스를 마신분들의 경우 치료를 하여 퇴원을 하
였지만 트라우마와 그 유독가스로 인하여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한다는 것은 가장 큰 무서움입니다.
둘 : 불이난 세대주 이시거나 불이난 곳 윗집 아랫집 반대편 집의 경우 초기진화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단하여 복도에
배치되어 있는 소화기를 사용하여 진화를 해주시면 됩니다. 먼저 발견하신 분께서 소화기를 들거나 119에 신고를 해달라
고 주위분들에게 큰소리로 요청을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만약 초기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억지로 끄려는 시
도조차 하지 마시고 바로 그곳을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화재 복구 일을 다녀보며 경험해 본 내용으로 사망사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초기진화 단계를 넘어섰는데 어떻게든 꺼보려고 시도하다가 질식사로 인한 인명피해 비중
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피요령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건물 밖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옥상으로 대피를 하셔야 합니다.
대피 시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비상구 표시등과 통로유도등의 불빛을 보고.
따라 대피하시면 됩니다. 연기는 위에서 아래로 차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대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피 시 주의할 점은 복도의 방화문이나 옥상문 현관문 등 대피시 열어두었던 문은 반듯이 닫아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열어 둘 경우 발화지점에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되어 불이 커지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고 또 유독가스가 퍼지는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대피하실 때 엘리베이터 사용은 절대적으로 금지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굴뚝 속으로 몸을 던지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또 방향을 잃어 건물 밖이나 옥상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 건물 내 넓은 창문이나 소방차가 진입하여 사다리가 닿을 수 있는 창문 쪽을 열어 구조요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구조요청을 하실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 꼭 봐주세요!
화재현장을 다니다 보면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서 하시는 말씀 아이에게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아이들이 하나같이 안방으로 숨어요 또는 옷장으로 숨어요입니다. 어른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안 방문 또는 옷장문으로 자신을 가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준비가 되어 있다면 사고가 발생되었더라도 소중한 가족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대피요령 및 아이들이 혼자 있을 경우 가스레인지 사용을 당부해 주시고 요즘 인덕션 많이 사용하시죠?! 최근 많이 발생되는 사건 중 하나가 아이가 인덕션 버튼을 눌러 켜놓았는데 부모님은 모르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혼자 주방 또는 인덕션 근처에 갔다면 귀찮아도 확인은 필수!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일어났던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고양이로 인하여 발생된 사고인데요..고양이 혼자 집에 두고 외출을 하였는데.. 고양이가 인덕션 위쪽에 올라가 버튼이 눌려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홈 cctv가 설치되어 있던 가정이라 화재원인을 밝혀낼 수 있었는데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곳이라면 인덕션 쪽에 절전장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하시면 예방이 될 거 같네요..
상황이 닥치고 대처하려면 이미 늦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걱정한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되어 있는 분은 일이 터져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당황하여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모두가 위험으로부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예방하고 알아둡시다!